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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

Jae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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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 2023 6:36AM

ADVFN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22일(현지시간) 현재 4.50~4.74%에서 0.25%포인트 높은 4.75~5.00%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 기준금리는 2007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연준은 화요일부터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이와 같은 기준금리 인상 정책을 밝혔다. 이번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은 지난 2월 FOMC 결과와 같은 수준이자 시장의 예상대로였다.

미국의 주식은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동시에 은행권의 혼돈이 이미 취약한 경제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수요일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63% 하락한 32,030.11에 마감했다. S&P 500은 1.65% 빠진 3,936.97에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6% 하락한 11,669.96에 거래되었다.

한편 달러 지수는 수요일 0.7% 빠지며 5일 연속 하락한 102.19에 거래되었다.

당초 연준이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다시금 빅스텝(0.5% 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실리콘밸리은행(SVB)와 시그니처 은행의 파산 사태 등으로 금리 인상이 금융 시장 불안 요인으로 지목되자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다만 연준은 이날 공개한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 금리 전망 중간 값을 5.1%로 지난 전망치를 유지해 사실상 5월 예정된 다음 회의에서 베이비스텝을 단행한 후 금리인상이 종결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인플레이션에 무게를 두되 최근의 은행권 위기 여파를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긴축 행보에 나섰으며 특히 지난해 6월, 7월, 9월, 11월에는 4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이어갔다. 이후 물가 상승률이 6%대로 다소 둔화되자 지난해 12월 0.50%포인트, 지난 2월 0.25%포인트로 금리 인상 폭을 낮추면서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한편 미 연준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현재 3.5%로 동결된 한국과의 금리 차는 기존 1.25%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확대됐다. 이는 22년여 만에 역대 최대치로 한국 내 외화 자본 유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재무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함께 미국 경제를 보호하고 대중이 은행 제도를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조처를 했다며, 이런 조처는 “미국인들의 예금과 은행 체계가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재무부와 함께 연준은 은행이 안전하고 유동적인 자산을 보유할 수 있도록 모든 장치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또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보다 훨씬 높다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금리 인상을 보장할 순 없지만 경제 지표 자료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통화 정책에 대한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