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월요일 큰 폭으로 상승하며 금요일의 하락을 만회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주요 기술기업들의 호실적도 시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75포인트(1.3%) 상승했고, S&P 500 지수는 1.5%, 나스닥 종합지수는 2% 상승 마감했습니다.
금요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약 70개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S&P 500 지수는 두 달 만에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실망스러운 고용 지표와 함께 통계국장이 해임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트럼프는 고용 통계가 조작됐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펼쳤고, 이에 따라 미국의 경제지표 신뢰도에도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월요일에는 6월 공장 주문 지표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앞서 발표된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단 73,000명 증가에 그쳤으며, 이는 예상치였던 110,000명보다 크게 낮은 수치입니다. 또한 5월과 6월 고용 수치도 총 258,000명가량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고용시장 둔화는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고, 9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80%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
한편, 모건스탠리의 수석 전략가 마이크 윌슨은 월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최근 기업 실적 예상치가 V자 반등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 약세장은 2024년 4월을 끝으로 마무리됐고, 현재는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된 지 4개월째라고 평가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윌슨은 “우리는 하락 시 매수 기회로 본다”며 향후 12개월간의 강세장을 낙관적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술주는 월요일에도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메타(Meta Platforms) 등 대형 기술주는 최근 발표한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추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주는 150개 이상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기술주를 비롯한 산업 및 소비재 섹터 전반에 걸쳐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실적 시즌은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인공지능(AI) 관련 장기 투자 기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화요일에는 **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와 **캐터필러(Caterpillar)**가 실적을 발표하며, 반도체 수요와 글로벌 산업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일에는 디즈니(Disney), 맥도날드(McDonald’s), **우버(Uber)**가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편,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주가는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 지분에 대해 37억 6천만 달러의 손실 처리를 발표한 후 하락했습니다.
**테슬라(Tesla)**는 일론 머스크(Elon Musk) CEO에게 9,600만 주 규모의 제한 주식 보상안을 승인한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이는 독립 이사로 구성된 특별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이루어진 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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