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26일까지 노후화된 소상공인 카페의 시설 보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상생카페'에 참여할 소상공인 점주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상생카페 모집은 스타벅스가 지난 2022년 3월 커피업계 최초로 소상공인 카페 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체결한 '카페업 상생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상생카페 프로그램은 노후화된 소상공인 카페 시설 중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스타벅스 매장의 인테리어 및 시설 보수를 담당하는 협력업체가 전문성을 발휘해 간판, 출입문, 차양막, 페인트(혹은 도배), 목공, 바닥 등에 대한 보수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진 = 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의 이번 상생카페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연 매출 3억원 이하 ▲카페 업력 2년 이상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회원이어야 한다.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의 회원이 아닐 경우 가입 후 지원 가능하다.

접수에 필요한 서식은 동반성장위원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지원서 접수는 이달 16일부터 26일까지이며 작성이 완료된 서류를 동반성장위원회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지원처는 이달 30일 발표 예정으로 노후화 정도와 시급성에 따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동반성장위원회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이 추천한 전국 소상공인 카페 중 14개소에 신규 간판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상생카페를 통해 신규 간판 설치를 지원받은 카페배롱나무 이선미 사장은 "오픈한 지 4년이 넘었는데 새로운 카페가 생겼냐며 찾아오시는 신규 고객이 정말 많이 늘었다"라며 "목돈이 들어가 간판 설치를 못하고 있었는데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어주신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스타벅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스타벅스는 소상공인 카페 점주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2년에는 수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카페 2곳에 벽면 재도색, 인테리어 공사 등을 지원하고, 침수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차수판 설치를 진행하며 소상공인 카페 점주의 재기를 도왔다.

또한 지난 2022년부터 별도의 음료 레시피를 개발해 원부재료 일체를 소상공인 카페에 지원하는 상생음료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올해 5월에 전달한 5차 상생음료인 '유자 자두 에이드'를 포함해 누적 약 30만 잔 분량의 음료를 전국 670개소의 소상공인 카페에 전달했으며, 소상공인 카페를 찾는 고객들의 많은 관심 속에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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