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유플러스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오픈 게이트웨이' 참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네트워크 인프라 수익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오픈 게이트웨이는 통신사의 네트워크 정보를 표준화된 API로 외부 개발자에게 공유해 수익화를 추구하는 이니셔티브(전략)다. 이는 개발자들이 쉽게 기능을 구현하고 서비스 통합을 간소화할 수 있게 하며, 통신 네트워크, 핀테크, 미디어,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업무 자동화 및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왼쪽)와 알렉스 싱클레어 GSMA CTO가 협력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GSMA는 지난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으며, 현재 60개 통신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이 가능해졌고, 특히 동남아와 중동 지역 사업자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와 함께 표준 오픈 API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으며, TTA와 협업해 연내 국내 표준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GSMA가 주관하는 'M360 APAC 2024' 사전행사로 개최됐다.

알렉스 싱클레어 GSMA CTO는 "한국은 모바일 혁신에서 선도적인 국가이며, LG유플러스가 참여해 개발자들은 공통 API로 통신사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이번 협약은 AI 및 DX 시대 준비 과정이며, 오픈 게이트웨이를 통해 통신 인프라 가치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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