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2025.01.17 plum@newspim.com

최 권한대행은 19일 "전날부터 금일 새벽까지 서울 서부지법에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운 불법 폭력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청에 "경찰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훼손한 이번 사태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고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각종 시위에서도 엄정하게 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안전한 집회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새벽 서부지법 인근에서 시위하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법원 정문과 유리창을 부수고 법원에 난입해 시설물을 파손하고 경찰관을 폭행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폭행을 가한 지지자 45명이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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