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지난주 861명을 기록하며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861명이었다. 이는 지난 2월 첫째 주 875명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2월 첫째 주 이후 감소세를 보였으나 6월 말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7월 첫째 주 91명 ▲7월 둘째 주 148명 ▲7월 셋째 주 225명 ▲7월 넷째 주 465명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10일 서울 은평구의 한 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 조제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최근 4주 동안 6배로 급증해 치료제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자 일부 지역에서는 치료제 수급 불안이 발생하고 있다. 2024.08.10 choipix16@newspim.com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 환자 수 1만2407명 중에서 8087명(6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64세(2251명, 18.1%), 19~49세(1283명, 10.3%)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늘어나는 등 재유행 기미를 보이자 정부는 치료제 공급 확대에 나섰다. 질병청은 지방자치단체에 치료제를 공급하는 주기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변경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가 검사 키트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자가 검사 키트의 수요가 줄어들며 그동안 제조업체들은 생산을 축소해 왔으나 다시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달 중으로 약 500만 개 이상의 자가 검사 키트를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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