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국민의힘은 미래정당, 실용주의와 유연성을 갖춘 선진보수정당이 되겠다"며 "폭풍같은 변화의 시작에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후보는 15일 오후 충남 천안에서 개최된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국회에서의 싸움, 미래 걸림돌과의 싸움, 경쟁국과의 부당한 싸움을 모두 이겨내고 당의 화합을 이끌어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5일 오후 충남 천안에서 개최된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TV 유튜브] 2024.07.15 oneway@newspim.com

한 후보는 "2024년 대한민국은 인구 절벽과 그로인한 교육, 의료, 공적 연금, 지역소멸, 국방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직면해있다"고 짚었다.

이어 "반도체로 상징되는 첨단산업 및 기술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배터리 산업과 연결되는 에너지, AI전환의 시대"라면서 "전문가와 엔지니어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뒷받침하고 청년들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우리 정치가 오히려 그 걸림돌인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면서 "아산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단지는 너무 자랑스럽지만 동시에 우리 정치가 뭘 하고 있는지 부끄럽다"고 했다.

한 후보는 "우리 정치가 보일 모습은 이런 모습이 아니다. 국민의힘 정치는 이정도 수준이 아니지 않나"라면서 "제게 배신자라고 외치는 것은 좋지만 다른 분들의 의견을 묵살하지 말아달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앞으로 근거없는 마타도어에 대한 대응을 스스로 최소화해 전당대회가 더이상 혼탁해지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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