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FN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화요일 미국 최대 암호화폐 플랫폼인 코인베이스 (NASDAQ:COIN)를 미등록 브로커 및 거래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뉴욕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암호화폐 업계에 또 다른 타격을 입혔다.

이번 소송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자오창펑에 대한 소송에 이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SEC의 이틀 만에 두 번째 소송이다.

두 민사 사건 모두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관할권을 주장하려는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의장의 노력의 일환으로 그는 화요일 미국 자본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약화시킨 “황량한 서부(Wild West)”라는 꼬리표를 다시 붙였다.

겐슬러 위원장은 “거래소라고 불리는 이러한 거래 플랫폼이 여러 기능을 혼합하고 있다”며 “우리는 뉴욕증권거래소가 헤지펀드를 운영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회사들은 SEC 규정이 불분명하며 당국이 규정을 규제하려 함으로써 도를 넘고 있다고 말한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소송 이후 약 12억 8000만 달러의 순 고객 유출을 겪었다고 데이터 회사 난센(Nansen)의 초기 추산이 나왔다.

코인베이스의 법무 자문위원인 폴 그루왈(Paul Grewal)은 보도 자료에서 회사가 평소처럼 계속 운영될 것이며 “준수에 대한 약속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도의 미국 10개 주 역시 화요일 코인베이스가 스테이킹 보상 프로그램과 관련된 증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코인베이스의 모회사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주가는 12.09% 하락한 51.6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올해는 46% 상승했다.

맨해튼 연방 법원에 제출된 소장에서 SEC는 코인베이스가 적어도 2019년부터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개 요구 사항을 회피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의 중개자 역할을 함으로써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말했다.

SEC는 코인베이스에서 거래 가능한 최소 13개 암호화폐가 ‘암호화폐 자산 증권’으로 간주된다고 주장했다.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폴리곤(MATIC), 파일코인(FIL), 코스모스(ATOM), 샌드박스(SAND), 디센트럴랜드(MANA), 알고랜드(ALGO), 엑시인피니티(AXS)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2012년에 설립된 코인베이스는 최근 1억 80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대차대조표에 1300억 달러의 고객 암호화 자산 및 자금을 보유하고 3월을 마감했다. 거래는 지난해 31억 5000만 달러의 순수익 중 75%를 창출했다.

약 35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스테이킹 보상 프로그램에서 코인베이스는 암호화 자산을 풀링하고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활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며, 수수료를 받은 후 고객에게 제공하는 “보상”과 교환한다.

이 프로그램에 중점을 둔 주들에는 앨라배마, 일리노이, 켄터키, 메릴랜드, 뉴저지, 사우스캐롤라이나, 버몬트, 워싱턴 및 위스콘신도 포함된다. 뉴저지는 미등록 증권 판매에 대해 코인베이스에 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화요일의 SEC 소송은 민사 벌금, 부당 이익의 회수 및 금지 명령 구제를 요구한다. SEC는 지난 3월 코인베이스에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와 겐슬러의 마찰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SEC는 코인베이스가 사용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빌려 이자를 얻을 수 있도록 하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위협했다. 이 회사는 이 아이디어를 폐기했다.

월요일 SEC는 바이낸스가 거래량 부풀리기, 고객 자금 전용, 부적절한 자산 혼합, 부유한 미국 고객을 플랫폼에서 차단하지 못함, 통제에 대해 고객을 오도한 혐의로 고발했다.

바이낸스는 암호화폐 산업에 명확성을 제공하기 위한 SEC의 “오도되고 의식적인 거부”를 반영한 ​​소송에 대해 적극적으로 방어하겠다고 약속했다.

난센은 고객이 소송 후 바이낸스와 이 회사의 미국 계열사로부터 약 7억 9천만 달러를 인출했다고 말했다.

화요일에 SEC는 바이낸스 사건에서 자산 동결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