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1일(현지시간) 4개 예비군 여단을 추가로 소집했다고 밝혔다. 또 레바논 남부 접경 지역에 있는 30여개 마을 주민에게 빨리 대피하라고 통보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침공이 본격적인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 북부 로이터=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27일(현지시간) 북부 접경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탱크와 군용 차량 등이 출동 대기하고 있다. 2024.10.1 ihjang67@newspim.com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북부 (레바논 접경) 지역에서의 작전 임무를 위해 예비군 여단 4개를 추가로 소집한다"고 밝혔다. IDF는 지난달 25일 북부 작전에 투입한다며 2개 예비군 여단을 소집했었다. 

IDF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우리 국경 어디에서도 작년 10월 7일 같은 공격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 공격해 1200여명을 살해하고 250여명을 납치했다. 하가리 소장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 접경 지역 마을을 이스라엘 공격을 위한 기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헤즈볼라도 반격에 나서고 있다.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군사정보부대인 8200부대와 모사드의 본부가 있는 텔아비브 외곽의 글릴로트 기지에 파디-4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미사일은 목표물에는 도달하지 못했고, 주변 지역에 떨어져 인근 주민 2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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