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송치형 회장 (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현직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연봉 1위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차지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송치형 회장은 총 47억 4922만원을 수령했다. 이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27억 1500만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25억 8962만원,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행장 20억 8500만원,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20억 57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들도 퇴직금을 포함해 두둑한 보수를 챙겼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정영채 NH투자증권 전 대표는 총 59억1600만원을 받았다. 상반기 기준 전·현직을 포함해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보수다.

정영채 전 대표는 19년 재임기간 퇴직금과 퇴직연금을 일시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고문은 58억700만원을 수령했다. 황태영 메리츠증권 전 부사장은 40억5097만원을,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은 30억8267만원을 받았다.

4대 금융지주에서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상반기 18억2200만원을 수령했다. 2020년 하나금융 부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장기성과급(9억4600만원)이 포함됐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10억9600만원,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8억7700만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7억1200만원 등을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