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술을 마신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가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의 음주 경위와 음주량 등을 조사하기 위해 그를 경찰서에 부를 예정이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27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혼자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방탄소년단 슈가 2021.05.21 kilroy023@newspim.com

경찰은 당시 음주 측정 후 슈가가 만취 상태여서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귀가 조처했다. 슈가가 몰았던 전동 스쿠터도 따로 압수하지 않았다.

이에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정확한 출석 날짜는 양측이 조율이 필요해 정해진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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