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중앙소방학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소방 현장에 도입하기 위한 특별한 훈련 시설인 '인공지능(AI) 복합문화 스튜디오'를 개설해 주목받고 있다.

이 스튜디오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기 위한 휴식과 독서 공간,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중앙소방학교 교직원으로 구성된 '디지털 무장단'이 활동하고 있다.

             중앙소방학교 '디지털 무장단'=소방중앙학교 제공2024.08.07 kboyu@newspim.com

7일 중앙소방학교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소방 교육과 현장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창단된 이 팀은 교직원 및 전국 소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술 사용 교육과 대화형 인공지능 로봇(챗봇)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소방 기관장 정책 참모' 대화형 로봇이 주목받고 있다. 이 혁신적인 챗봇은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지휘관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며, 화재 현장의 복잡한 상황을 신속하게 요약하고, 언론 브리핑 자료를 효율적으로 작성하는 등 지휘관의 핵심 업무를 보조한다.

이와 같이 인공지능(AI) 복합문화 스튜디오의 도입과 디지털 무장단의 활약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소방 행정의 전반적인 혁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룡 중앙소방학교장은 "앞으로 현장 대응은 물론 예방 분야에서도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소방 공무원의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며 이는 곧 국민 안전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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