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달 미국 서비스업 부문의 고용과 수주가 늘며 서비스업 업황도 4년 만에 최악으로 치달았던 6월에 비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나온 미국의 제조업과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악화함에 따라 경제 침체 가능성을 우려하던 시장은 예상보다 양호한 서비스업 지표에 다소나마 안도하는 분위기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미용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6.03 mj72284@newspim.com

5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이 발표한 구매관리자지수(PMI)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를 기록했다. 6월 기록한 4년만에 최저치인 48.8에서 반등한 수치이자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 51.0도 상회했다. 

서비스업 PMI는 50을 기준선으로 서비스업의 업황 확장, 위축 여부를 가늠한다.

이날 발표된 서비스 PMI는 미국 경제 중 3분의 2를 차지하는 서비스업 경기가 지난달에 비해 개선되며 확장세로 돌아섰음을 시사했다. 

이로써 비제조업 PMI 지수는 지난달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제조업 및 서비스 업황이 지난달에 비해 다소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위 지수 중 신규 수주 지수는 52.4로 6월 47.3에 비해 나아졌으며, 고용도 51.1로 6월(46.1)에 비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 지표 악화에 따른 고용 시장 냉각 우려도 다소 완화했다.

7월 비농업고용 건수는 11만4000건을 기록하면서 다우존스의 예상치(17만6000건)을 한참 밑돌았고 미 경제의 침체 우려를 키웠다.

미 경제 침체 우려 속 7% 내림세로 출발했던 나스닥 지수는 예상보다 양호한 7월 서비스업 PMI 수치에 뉴욕증시 초반 4%대로 낙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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