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중앙대학교는 미국 뉴욕주립대와 공동연구, 학생교류 등을 포괄하는 교류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뉴욕주립대 버팔로캠퍼스(SUNY Buffalo, The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University at Buffalo)를 방문한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트리파티(Satish K. Tripathi) 뉴욕주립대 버팔로 총장을 만나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뉴욕주립대 버팔로는 1864년 설립된 공립대학으로 3만3000여명의 학생, 3000여 명의 교직원을 보유한 뉴욕주의 대표 대학(Flagship University)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는 뉴욕주립대 버팔로는 박 총장이 1990년 통계학박사학위를 받은 곳이기도 하다.

협정식 이후 양 대학은 세부 협력 분야와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곽노진 뉴욕주립대 버팔로 국제교육부총장이 주재한 세미나에는 뉴욕주립대 버팔로 소속 건설대학, 교육대학원, 약학대학, 보건대학원, 사회복지대학, 예술대학의 학장 등이 참석했다.

중앙대는 이번 협정체결과 세미나를 계기로 뉴욕주립대 버팔로와 다양한 분야의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교환학생, 단기 교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트리파티 총장은 "박 총장의 모교 방문을 환영한다며 "동문이 중앙대 총장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맡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대와의 협약이 우수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인재들을 교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 총장은 "34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한 모교를 방문해 협정을 체결하게 된 것에 감회가 깊다"며 "양 대학이 강점을 가진 의·약학, 자연과학, 사회복지, 예술, 건축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공동연구와 학생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좌측)과 트리파티 뉴욕주립대 버팔로 총장//제공=중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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