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오리온(27156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오리온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2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20억 원으로 8.7% 늘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경소상 전환에 따른 매출 공백 및 러시아 일부 채널 출고 중단 영향이 존재했다는 분석이다.

 

한국 법인은 신제품 초코파이 하우스 출시 효과로 파이 매출이 두 자릿 수로 견조한 성장이 전망된다. 원재료(쇼트닝, 밀가루 등) 하락 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법인은 간접 영업 전환 및 경소상 교체로 2분기 매출 공백 약 250억원 내외가 예상되며, 베트남은 주요 원부재료 투입 가격 하락이 진행 중이다. 러시아는 초코파이 분포 확대 및 거래처 수 확대 등은 긍정적이었으나, 부정적 환율 효과 및 K&B향 출고 중단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 인수 이후 투심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본업 모멘텀 확인이 필요한 시기로 하반기 매출 회복 추이가 주가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리온은 10%대 중후반의 마진율을 보여주면서 식품 업체들 중 압도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권우정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8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굉장히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