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겨냥한 총격을 강하게 비난했다.

14일 더 이코노믹 타임즈 등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X(엑스)'에 "정치에 폭력이 설 자리는 없다"며 "이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이어 "내 친구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그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집회 중 발생한 인명 피해에도 애도를 표했다. 모디 총리는 "고인의 유가족과 부상자, 그리고 미국 국민에 애도를 표하고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매체는 모디 총리가 트럼프를 '친구'로 묘사한 데 주목했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를 친구로 묘사한 것은 '의미심장한 것'"이라며 "2019년과 2020년 각각 텍사스와 아메다바드에서 만났던 두 사람이 강한 화학적 결합력을 가지고 있다"고 매체에 전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재당선된다면 모디와 트럼프는 양국 파트너십에 더욱 역동성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인도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0.02.25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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