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진행하던 중 총격이 발생해 무대에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 총격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상처를 입었지만,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중 1명과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를 시작하자 마자 총격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목 뒤쪽을 만지면서 발언대 밑으로 급히 몸을 숙였고 경호원들이 그를 대피시켰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 위쪽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지만 어떻게 다쳤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전하지 않았다. 피츠버그 WTAE에 따르면 관중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WP도 관중 1명과 총격범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캠프의 스티븐 정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처럼 악랄한 행동이 발생하는 동안 경찰과 응급 요원들의 빠른 조치에 고마움을 느낀다"면서 "그는 괜찮고 지역 의료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중 총격이 발생한 가운데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14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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