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NKE) 분기 매출 예상치 하회, 부진한 단기 실적 가이던스"
02 10월 2024 - 1:46PM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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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나이키(NKE)의 6~8월 분기 매출액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하락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나이키의 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4% 감소했는데, 온라인 판매와 다이렉트 판매 모두
두 자릿수 감소했다. 평균판매단가 (ASP)는 상승했지만, 판매량 (트래픽)이 감소한 결과라는 평가다.
회사는 특히 중국 디지털 채널에서 트랙픽이 크게 감소해 프로모션과 할인 판매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클래식 신발
제품군(에어포스, 에어조던, 덩크 등)의 성과 부진에 해당 제품군의 비중을 줄이고 신제품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4일 나이키의 CEO가 엘리엇 힐(나이키에서 32년 근무, 2020년 은퇴)로 교체할 예정이다.
신임 CEO의 비즈니스 계획을 재정립하기 위해, 기존의 연간 가이던스를 철회하고 나머지 회계연도 동안은 분기별 가이던스만
제공할 계획이다. 11월에 예정됐던 투자자의 날 행사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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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나이키는 9~11월 매출액이 전년 대비 8~1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6.7% 를 크게 하회한 수치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또한 프로모션 증가와 판매 채널 비중 변화, 공급망 영향으로 매출총이익률은
150bp 낮아질 것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CEO 교체 효과에 대한 시장 기대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부진한
실적 가이던스에 시간 외에서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