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2학기부터 국‧공‧사립 특수학교 28교에서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전면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2학기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도입이 예정된 가운데 특수학교에서는 늘봄 공간 부족, 지원인력 확보 미지수 등 미흡한 준비에 대한 지적과 우려가 많았다.

서울시교육청사. [사진=뉴스핌 DB]

서울시교육청은 특수학교 서울형 늘봄학교 추진을 위한 연구와 동시에 공립 특수학교 2교에서 시범운영을 하며 늘봄 추진 과정에서의 장애요인과 개선과제, 행‧재정적 지원 및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3월에 실시한 특수학교 학부모 대상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예산 30억 2800만원을 확보해 특수학교의 늘봄학교 장애학생 맞춤 지원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또 14개 지역기관과 협력을 통해 우수한 교육자원을 활용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발굴‧제공하고, 강사 수급이 원활할 수 있도록 258명의 전문 강사 인력풀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특수학교 늘봄 전담인력인 늘봄실무사 25명, 늘봄전담사 42명, 특수교육실무사 82명 등을 확보해 배치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통합교육 구현 및 특수학교 서울형 늘봄학교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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