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12일 초대 외교안보특보에 임명된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한미 동맹, 북한 및 대러시아 관계까지 다뤄 외교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장 신임 특보는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미국·러시아와 북핵 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핵심 외교 사안에 두루 해박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그는 1982년 외무고시(16회)에 합격한 뒤 동구과장, 주 러시아 참사관 등으로 근무했다. 이어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북미국 심의관에 이어 대미외교 핵심 보직인 북미국장을 지냈다.

주캄보디아대사로 활동한 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부턴 청와대 외교비서관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황교안 당시 총리의 외교보좌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 퇴직했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어 장 특보는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러시아 관련 전문성을 인정 받아 윤석열 정부 초대 주러시아 대사로 일했다.

지난해 4월 주미대사로 발령 난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의 후임으로 발탁됐다. 같은 해 12월 국가안보실장을 맡은 지 약 7개월 만에 초대 외교안보특보로 일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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