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롯데케미칼 목표가 하향…"밸류에이션 축소"
09 8월 2024 - 12:53PM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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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미래에셋증권은 해상운임 상승과 중국 수요 부진 등을 이유로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12만 7000원에서 10만원으로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진호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향후 12개월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으로 인한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축소 등으로 목표주가를 내린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1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영업손실 481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기초화학 부문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간이보수와 해상운임 상승 영향으로 적자폭이 확대되며 2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악재를 어느 정도 보완한 부문은 첨단소재로 2분기 75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 분기보다 313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방 산업 수요 강세에 따른 결과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3분기 영업손익은 -654억 원으로 예상되며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초화학 부문의 적자 축소와 해상운임 하락 역내 물량 수출 증가로 LC타이탄의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아쉬운 점은 LCUSA(롯데케미칼 미국법인)의 정기 보수”라면서 “에탄 가격이 최근 수년새 최저점을
기록하고 있어 충분히 흑자전환이 가능한 구간이지만 다음달까지 정기보수로 인해 셧다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LCUSA의 3분기 정기보수 기회손실은 약 250억 원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