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취업 과정 부당 개입 혐의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12일 오전부터 노영민 전 실장과 김현미 전 장관의 주거지, 국토부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시절 야권을 중심으로 CJ대한통운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에 대한 취업 청탁이 이뤄졌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정근 전 부총장은 방송국 작가 출신으로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국토교통부의 추천으로 1년간 한국복합물류에서 상근 고문을 맡았다. 연봉은 1억원 가량의 연봉을 받았다.

검찰은 이정근 전 부총장이 물류 전문성이 없었는데도 선임된 배경에 노영민 전 실장과 김현미 전 장관이 위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