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기반 인슈어테크 대표기업 아이지넷이 지난 9일~15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6000원~7000원)의 상단인 7000원에 확정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097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17억788만44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138.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금액은 14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76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수요예측 가격 분포도를 보면 참여기관 97.63%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 중 6.86%(가격미제시 0.51%포함)가 확정 공모가인 7000원을 초과해 주문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 분들이 아이지넷의 마이데이터 및 독보적 AI 기술력 확보로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며, "특히, 빠른 매출 성장 속도와 흑자 전환 달성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아이지넷 로고. [사진=아이지넷]

아이지넷은 이번에 확보한 공모자금을 기존 플랫폼 고도화 및 AI 연구개발,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아이지넷 김지태 대표이사는 "당사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이지넷은 마이데이터 기반의 독보적인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국내 최초 인슈어테크 선도 기업으로 향후 토탈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 서비스 확장 및 베트남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인슈어테크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지넷은 오는 20일~2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내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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