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비상계엄 여파 방산주 ‘하락’…트럼프 재집권 중장기적 ‘호재’
14 12월 2024 - 9:32AM
알파경제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비상계엄 여파로 인해 국내 방산주가 일시 하락했으나,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우방국에 대한 방위비 확대
요구로 인해 수주 행렬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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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 한화시스템, 수주 2건·총 2834억원 규모
14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이 이틀 연속으로 대규모 수주 내용을 시장에 알렸다.
한화시스템은 전기와 기계 장치 등을 정부에 납품하면서 853억원을 받기로 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11일부터 28년 5월 31일까지이다. 한화시스템은 경영상 비밀 때문에 두루뭉술하게 공시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분야와 ICT 분야가 있다. ICT 분야는 ERP(전사적 자원 관리), 스마트 공장 지원 등이
포함된다.
한화시스템은 또한 13일 KDX-II 성능개량 전투체계 체계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1971억원이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33년 12월 31일까지이다. KDX-I은 한국형 구축함이다.
KDX-I의 성능 개선 사업은 한국형 구축함 3척의 전투 체계와 센서 등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KDX-I의 성능 개선
사업으로 양만춘함과 광개도대왕함 등이 최신 무기 체계를 갖췄다.
이와 동일하게 KDX-II도 ▲함정의 지휘통제체계(C2) ▲함대공미사일 지휘통제체계(SM-2 C2) 등을 개량해
KDX-II 전투체계 성능을 최신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두 건의 수주로 한화시스템은 총 2834억원의 매출을 올리게 됐다”면서 “전년 매출
대비 11.52%나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2.3 계엄 사태로 한화시스템을 비롯한 방산주들은 하락했다”면서 “1개월 수익률이 13일 종가 기준으로
▲한화시스템이 -19.14%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9.65% ▲LIG넥스원이 -19.84% ▲현대로템이
-19.77%를 각각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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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 트럼프 재집권, 우방국 방위비 증산 요구…국내 기업들에 ‘호재’
주가 하락은 정부의 뒷받침 없는 방산 수출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인식이 들어 있다.
12.3 계엄 사태로 윤석열 정부는 사실상 마비상태가 됐다. 하지만, 조만간 수습되면 다시 주가는 복원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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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
트럼프(78) 당선자가 내년 1월 19일 임기를 시작하면, 공약대로 우방국에게 방위비 증산을 요구하게 된다. 이는
고스란히 국내 방산 기업들의 수주 행렬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의 목표주가로 유안타증권은 2만8000원을, 한국투자증권은 2만5000원을 각각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