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위메이드)

 

위메이드(11204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2분기 영업수익은 17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고 영업적자는 -241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비용은 예년 대비 통제되는 모습이었

으나 예상보다 가파르게 하락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매출이 원인이라는 평가다. 

 

출시 초기 20억원이 넘는 일매출 규모에서 2분기 평균 일매출 10억원으로 하락했다. 사업 효율화 위해 '미르M'의 국내외 서비스는 연내 종료 예정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박관호 의장의 경영 참여에 따라 비용 규모는 의미있게 통제되는 모습이며, 특히 매출 성장성 대비 상승폭이 컸던 인건비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연초 발표했던 신작 출시나 중국 진출 계획이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외형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출시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았고 중국에서도 모바일 MMO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아 높은 기대감 갖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3분기에는 매년 같은 시기에 발생하는 1000억 원 규모의 라이선스 매출 발생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강석오 연구원은 "비용 효율화가 시작되었으나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고, 신작 가시성도 떨어져 실적 개선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