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토비스(051360)가 2분기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토비스의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16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5% 늘고 영업이익은 160억 원으로 107.8% 증가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실적 성장의 주된 원인은 지난 1분기부터 이어진 전장사업부의 흑자 턴어라운드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장사업부 매출액은 693억원에 이어 2분기 매출액은 850억 이상 시현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장용 디스플레이 고객사 및 적용 차종 다변화와 CAPA 증설 효과의 온기 반영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현대모비스, Denso코리아, 독일의 콘티넨탈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스텔란티스의 연내 신규 고객사 확보 기대감이 존재하는 등 고객사 다변화가 지속 중"이라며 "기존 차종에 대한 ‘페이스리프트 물량과 신규 차종 적용’이 지속 중이기에 전방 산업의 판매량에 따른 동사에 미치는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번 호실적 을 통해 전장사업부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를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산업용모니터(카지노 사업부) 사업은 2분기 67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침체 우려 및 소비 추이에 따른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전방 시장의 확장성은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호 연구원은 "지난해 말 미국 시카고 카지노 합법화에 이어, 현재 태국, 일본 카지노 합법화 진행에 따라 카지노 슬롯머신에 대한 수요는 유지될 것"이라며 "기존 슬롯머신에 대한 교체 수요도 대기 중이기에 토비스에게 낙수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산업용모니터 사업에서 주된 비용 이슈는 물류와 운반비가 결정적으로 큰 변동성이 없을 경우 고수익성을 지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장사업부는 서천공장에서 생산되는 '12.3" + 12.3"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의 차종에 적용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K8에도 납품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고객사로 최근 확보한 콘티넨탈은 차량 모델은 수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되며 2025년 하반기 본격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자회사 글로쿼드텍은 전기차 충전 사업 확대로 인해 2분기 매출액이 30억 이상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사업 추진 속도에 따라 탑라인 성장 및 고마진 효과가 전사 영업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