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동원F&B(04977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동원F&B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6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9억 원으로 5.4% 늘어나며 시장 기대치인 336억 원을 하회했다. 본업인 일반식품 이익 개선은 교보증권 추정 대비 견조했으나, 자회사(조미유통·사료)부문 실적이 아쉬웠다는 평가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외식 채널 부진과 사육두수 감소 영향에 기인했다"고 진단했다. 

 

일반식품은 경기침체 이슈 및 유통채널 할인 행사 증가 영향으로 매출 성장률이 아쉬웠으나 어가 하락으로 이익 개선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2분기 참치투입어가는 톤당 1450달러로 전년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나, 투입시점 차이로 일부 이익 개선은 3분기로 이연된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 추석 성수기 시즌 판관비를 1~2분기 선집행 효과 및 어가 하락 감안시 본업 이익 개선은 하반기까지 무리 없을 것이란 판단이다.

 

권우정 연구원은 "하반기까지 일반식품 견조한 이익 개선에 대한 의견은 변함 없지만 자회사 부진이 다소 아쉬운 상황"이라며 "특히, 2분기 외식 식자재 유통이 전년 대비 30% 감소하는 것은 현재 국내 경기 둔화 이슈를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자회사 실적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