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키움증권(03949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키움증권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2317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별도 순이익도 2067억 원을 기록하며 추정치인 1657억 원을 크게 상회했다. 브로커리지, 트레이딩, IB 모든 부문에서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보이며 질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순수수료이익은 연결 기준 전년동기대비 28.1%, 전분기대비 13.7% 증가, 별도 기준 전년동기대비 23.5%, 전분기대비 4.5% 증가하며 추정치를 상회했다. 위탁매매는 거래대금 점유율이 다시 30%대를 회복하며 추정치에 부합했다. IB는 PF 관련 대형 딜을 두 건 성사시키며 추정치를 웃돌았고 경영진은 하반기에도 PF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자손익은 연결 기준 전년동기대비 1.6%, 전분기대비 9.0% 증가, 별도 기준 전년동기대비 3.4% 감소, 전분기대비 11.6% 증가하며 추정치를 상회했는데, 전분기 하락했던 대출채권 이자수익률이 다시 반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연결 1042억원, 별도 1101억원을 기록하며 추정치를 웃돌았다"며 "증시 호조에 따른 증권의 운용손익 개선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더불어 경영진은 3분기 중 연내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 공유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기본적인 방향성으로는 주당배당금의 유지 또는 우상향과 자사주 취득 병행, 고배당주로 분류될 수 있도록 배당수익률을 고려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에서는 자사주 중심, 매년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30% 이상의 주주환원율 달성 등을 제시했다. 이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