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시오반도체)

 

국내 전력반도체 기업 디시오 반도체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반도체연구조합이 주관하는 '2024 시스템반도체 수요연계 온라인플랫폼 지원사업(COMPASS)'의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콤파스 사업은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수요 기술을 가진 반도체 공급 기업의 상용화를 위해 최대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출신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디시오 반도체는 국내 취약 분야인 전력반도체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력반도체는 전력의 변환, 제어, 전달 과정에서 사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현재 국내 설계와 제조 기반이 취약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디시오 반도체는 한국전력공사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내 전력변환시스템(PCS)에 사용되는 일본산 모듈과 전력반도체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더 나아가 신재생 에너지,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산업용 기계 제어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미선 디시오 대표는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및 AI서버 시장확대 등으로 고효율 전력변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전력반도체의 중요도 역시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과거 메모리 반도체에서도 그랬듯이 현재 일본기업의 시장지배력이 높은 전력반도체 시장을 앞으로는 우리나라가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디시오 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