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사진=연합뉴스)

 

씨티그룹은 기관 고객들의 수요 부진과 국제 은행 활동 저조로 아이티에서의 영업을 종료하며 이로써 50년 이상의 활동을 마무리한다. 

 

씨티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아이티에서의 사업을 종료하며 이는 전략적 검토의 일환으로 경제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씨티는 아이티 중앙은행의 승인을 받아 은행 면허를 자발적으로 포기할 것이다.

 

반면, 국제 은행 및 총신사 은행 서비스는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계속 제공될 예정이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사진=연합뉴스)

 

씨티는 이번 조치의 일환으로 해고될 직원이 몇 명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중남미에 대한 의지는 남아있다고 밝혔다. 

 

씨티는 2021년 최고경영자 제인 프레이저의 취임 이후 비핵심 시장에서 철수해왔다. 

 

그 후 경쟁업계를 따라잡기 위해 영업을 전면 개편하고 최고의 수익을 제공하는 기업에 집중했다. 

 

또한, 2025년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멕시코의 소비자 부서에서도 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