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이르면 차주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입건된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현재 아리셀과 인력 공급 업체인 메이셀, 한신다이아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화성=뉴스핌] 정일구 기자 =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단이 지난 25일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4.06.25 mironj19@newspim.com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지난 26일 이들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압수물 분석과 함께 참고인 조사도 진행 중이다.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경우 해당 참고인을 불러 조사하는 식으로 현재까지 10여 명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 대표와 인력 공급 업체 관계자 등 이번 화재로 입건된 피의자 5명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주 이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복안이다.

경찰 측은 "지금은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에 집중하는 단계"라며 "이후 피의자들을 불러 필요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셀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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