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자신의 업적으로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를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CNN 주관의 미국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두 번째 임기 때 나이가 86세인데 대통령직 수행이 가능하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내 성과들을 봐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남긴 굉장히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나는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컴퓨터 반도체는 우리가 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점유율을 많이 잃었다"며 "그래서 내가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에 수십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도록 설득했다"고 발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실패하고 있다고 트럼프가 계속 말하는데 대체 어떤 대통령이 그런식으로 말하느냐"며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이고 약속을 지키는 국가이며 동맹도 우리를 신뢰한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밤 조지아주 애틀랜타 CNN방송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TV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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