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대형 화재로 30명 이상의 인명사고를 낸 경기 화성시 리튬·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이 KB손해보험에 최대 215억원을 보상하는 재산종합보험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화성 아리셀 공장은 215억 규모 KB손해보험의 재산종합보험과 DB손해보험의 종합보험(건물, 기계장치 등) 48억원, 환경책임보험 30억원 등의 보험 가입돼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화재에 따른 보상은 대부분 KB손해보험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현재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추정액을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며 “소방당국의 조사가 끝나야 자세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거 같다”고 설명했다.

재산종합보험은 화재, 풍수해, 설해, 폭발, 파손, 도난, 지진 등에 인한 기업의 피해를 보상하는 포괄적 보험 상품이다.

아리셀 공장은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약부화재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의무보험 가입대상이다.

해당 보험에서 인명 피해를 배상하는 '신체손해배상책임'의 보장 범위는 인당 최대 1억5천만원이다.

다만 이는 제3자의 신체에 손해를 입혔을 때 보험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향후 화재 피해자의 고용 관계가 보상 여부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