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 만에 반등했다. 

 

은행권 예금금리 등이 소폭 상승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18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5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월(3.54%)보다 0.02%포인트 오른 3.56%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하다 6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6%에서 3.74%로 0.02%포인트 내려갔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주요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사진=은행연합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새로 조달한 자금을 기준으로 산출되므로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 금리 변동을 더 신속하게 반영한다.

따라서 코픽스가 하락하면 은행들이 적은 이자를 주고 자금을 확보할 수 있지만 상승하면 그 반대가 된다.

시중 은행들은 이날부터 새로운 코픽스 금리를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