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재 육성 노하우가 전세계적인 인정을 받았다.

김영식 수석교수 [사진=인천공항공사]

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 인재개발원 소속 김영식(59) 수석교수가 국제연합(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ICAO)의 항공보안 국제교관(ICAO Certified AVSEC Instructor)에 선발됐다.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은 ICAO를 대표해 전 세계 항공보안 담당자(정부, 공항운영자, 항공사 등)에게 교육 강의를 하는 최고수준의 전문가다.

이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5년 이상의 항공보안 현장경험과 국가인증 항공보안 교관 자격을 갖춰야 하고 ICAO 항공보안교육 및 워크숍 등을 이수해야 한다.

또한 ICAO 표준 및 권고사항(SARPS) 등 국제법률 필기시험을 84% 이상(50 문항 중 42 문항 이상) 통과해야 하며 매 모듈 별 마스터리 테스트(80% 이상 달성) 및 영어 모의강의도 합격해야 한다.

김영식 수석교수는 지난 5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ICAO가 한국공항공사 항공보안교육센터(ASTC)에서 진행한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 인증과정에 최종합격해 해당자격을 취득했다. 김 수석교수는 1992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입사해 재무처장, 항공보안처장, 홍보실장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인재개발원 수석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전 세계 ICAO 회원국 내 항공보안 국제교관은 396 명으로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60여 명, 우리나라는 8명의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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