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FN – 국제 유가는 금요일 약 4% 반등했지만, 이번 주 초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그리고 미국 은행권 위기가 경제를 둔화시키고 연료 수요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로 급락한 후 3주 연속 하락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CCOM:OILCRUDE)는 배럴당 2.78달러, 또는 4.1% 오른 71.34달러에 마감하였다. 목요일까지 WTI는 4일간 연속 하락하여 2021년 12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의 브렌트유 (CCOM:OILBRENT)는 배럴당 2.8달러, 또는 3.9% 상승한 75.30달러에 마쳤다.  

WTI는 금요일 반등에도 이번 주 7.1% 급락했다. 반면 브렌트유 벤치마크는 약 5.3% 하락하며 이번 주를 마감했다. 두 벤치마크 원유는 모두 11월 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원유는 높은 금리와 주로 은행 부문에서 경기 침체 우려로 촉발된 최근 가격 급락을 만회하려 하고 있다”라고 데니스 키슬러(Dennis Kissler) BOK 파이낸셜의 트레이딩 수석 부사장이 말했다.

일부 애널리스트의 경우 현물 시장의 펀더멘털은 선물 시장이 나타내는 것보다 더 강하다.

“기본적인 펀더멘탈보다 지난주 매도 열풍은 경기 침체 위험과 미국 은행권 부문의 위기로 인한 수요에 대한 우려에 의해 주도되었다”라고 PVM 오일 마켓 애널리스트인 스티븐 브레녹(Stephen Brennock)이 말했다.

“결과는 원유의 수급과 유가 사이에 큰 단절이 있다는 것이다.”

코메르츠방크(ETR:CBKG) 애널리스트들은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과장되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가격이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종종 유가와 함께 움직이는 주식도 상승했다.

예상보다 나은 고용 지표 발표는 부분적으로 은행권에 대한 우려로 촉발된 임박한 경제 침체에 대한 두려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투자자들은 또한 연준이 6월 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일시 중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중국에서는 4월에 주문이 감소하고 내수 부진이 예기치 않게 제조업 부문을 위축시켰다.

한편, 6월 OPEC+ 생산자 그룹의 차기 회의에서 잠재적인 공급 감축에 대한 기대가 유가를 지지했다고 싱가포르 오안다(OANDA)의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 켈빈 웡(Kelvin Wong)이 말했다.

오일 서비스 회사인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래 생산량의 지표인 미국의 석유 굴착 장비 수는 이번 주에 3개 감소한 588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