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부산 금융 특화 자율형 사립고 부지 선정에 나섰다. 부지 선정 이후 연내 학교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2029년 개교한다는 목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부산 자율형 사립고 부지 선정을 위한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부지 공모 절차를 개시했다. 공모는 다음 달 7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될 예정으로, 다음달 말까지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 입지(위치 여건·면적 적합성 등) ▲ 경제성(재정 지원도·매입 비용 적정성) ▲ 연계성(설립 취지 관련성·교육환경 개선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해 12월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BNK금융지주와 공동으로 글로벌 금융인재 육성을 위한 '부산 자율형 사립고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자사고 설립은 금융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교육 역량 강화와 부산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부산이 국제 금융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금융 인재 육성이 시급하다”고 밝힌 바 있다. 
거래소는 부지선정 후 협약기관과 연내 학교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2029년 개교를 목표로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