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한국경제…최태원, 원로들과 함께 위기극복 모색
09 2월 2025 - 12:47PM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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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사진=연합뉴스) |
대한상공회의소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찾고자 전직 경제관료들의 지혜를 빌리기로 했다.
대한상의는 오는 12일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주도로 마련됐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한국 경제의 성장률이 1%대로 고착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과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돌파구를 제시했던 경제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간담회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일파경제에 "노무현 정부부터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까지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역대 정부의 정책
사령탑들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재임 시절 주요 경제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정세균 전 의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산업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무총리로서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앞장섰다.
이헌재 전 부총리는 IMF 외환위기와 카드대란 사태 극복에 기여했으며, 윤증현 전 장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한국 경제의 'V자 반등'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일호 전 부총리는 박근혜 정부 말기 복합 경제 위기 상황에서 경기보강 대책을 내놓고 재정건전성 회복에 주력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현재 우리 사회와 경제가 겪는 위기들은 이미 과거에 선배들이 훌륭히 극복해 낸 사례가 있는
것들"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원로들의 풍부한 현장경험과 지혜, 경륜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 경제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