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달로 예상했던 서울 지하철 요금 인상이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정부의 물가 인상 억제 기조에 따라 당분간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5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개표구를 통과하고 있다. 2020.08.25 alwaysame@newspim.com

당초 서울시는 올 하반기에 지하철 요금 150원을 추가 인상할 계획이었다. 시는 지난해 8월 서울 시내버스 요금을 간·지선(카드 기준) 300원 올렸고, 같은 해 10월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 인상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요금의 경우 두 번에 걸쳐 나눠 올리겠다며 올 하반기 추가 인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통합환승할인제도 대상인 김포 골드라인과 경기도 경전철, 인천 1·2호선, 코레일 등과도 협의를 이어왔다.

현재 서울 지하철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1400원이다. 150원 인상되면 지하철 기본요금은 1550원이 된다.

서울시는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한 시민들의 부담 가중 등을 고려해 당분간 추가 인상은 추진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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