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네팔에 22년 만의 폭우가 내리면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사망자 수가 200명이 넘었다.

1일(현지시각)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는 하루 최대 322.2㎜의 폭우가 쏟아졌다.

네팔에 22년 만의 폭우가 내리면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사망자 수가 200명이 넘었다. 사진은 네팔 중세도시 박타푸르가 폭우에 강물이 넘쳐 흘러 물에 잠긴 모습. [뉴스핌DB]

2002년 이후 약 22년 만에 카트만두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도 커지고 있다.

폭우로 인해 카트만두를 가로지르는 바그마티강과 많은 지류가 넘치고 둑이 무너지면서, 일부 주택이 물에 떠내려갔고 도로와 다리가 물에 잠겼다.

이후 산사태가 발생해 인근 고속도로에서 버스 두 대가 매몰돼 37명이 사망했고, 15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네팔 내무부는 이번 수해에서 209명이 사망했으며 29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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