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질병청장, 유엔총회 고위급회의 참석…항생제 내성 대응 촉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6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제79차 국제연합(UN) 총회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행동과 협력을 강조했다.
지 청장은 26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제79차 UN) 총회 고위급회의'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해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행동과 협력을 강조하는 연설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지 청장은 UN총회 항생제 내성 고위급회의 수석대표 연설에서 항생제 내성 관련 정치 선언문을 지지했다. 선언문은 각
국가가 항생제 내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위해 거버넌스, 재정, 환경 등의 시행계획을 수립해 이행을
결의하는 내용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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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관리청장(오른쪽 가운데)이 9월 24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를 방문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9.30 sdk1991@newspim.com |
아울러 지 청장은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항생제 적정 사용관리 정착을 위한 지원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세계보건기구(WHO) 협력 센터로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한 협력국의 항생제 내성균 감시 등을 통해 국내외
항생제 내성 관리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지 청장은 지난 24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미국 CDC)를 방문하기도 했다. 엠폭스, 호흡기 감염병 대응 등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난
25일 양 기관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영미 청장은 "항생제 내성 대응은 구체적인 다 부문 파트너십과 실질적 행동이 중요하다"며 "한국은 책임있는
국제사회 일원으로 항생제 내성의 글로벌 대응을 위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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