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여야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비쟁법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둘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 둘째)가 16일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오른쪽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2024.07.16 leehs@newspim.com

박 원내수석은 "본회의를 28일 오후 2시에 열기로 했다"면서 "본회의 전에 각 상임위를 열고 쟁점이 없는 여야 합의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키고 상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7일에는 운영위원회를 열고 대통령실과 국회사무처,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질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내달 3일에는 인권위원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 계획이다.

여야정협의체 구성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보였다. 배 원내수석은 "저희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여야 원내수석과 정책위의장이 만나도 되고 정부측에서 필요하다고 하면 국무조정실장이 고정 멤버가 돼 필요한 당료들을 불러 법안, 예산을 처리해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박 원내수석은 "대통령이 참여하는 여야정협의체, 원내대표나 대통령이 참여하는 등 실질적으로 성과를 얻을 수 잇는 협의체가 필요한 것"이라며 "지금의 여야정상설협의체와 관련한 국민의힘 주장은 실무형"이라고 했다.

박 원내수석은 '방송4법' 재표결 여부와 관련해 "당에서 논의해 추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배 원내수석은 쟁점법안을 상정하지 않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게 희망하는데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박 원내수석은 "쟁점이 있는 법안도 있을 수 있다 투 트랙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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