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사료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사료 가격을 추가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농협사료는 지난해 4차례에 걸쳐 사료 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도 포대(25kg)당 250원 인하한 바 있다.

오는 19일부터 출고되는 사료 가격은 포대(25kg)당 500원 추가 인하한다.

이를 통해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는 매월 약 63억원(가공조합 포함 시 약 112억원) 수준의 사료비 절감이 예상된다.

앞서 농식품부는 한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 등을 비롯한 축산농가의 경영난을 완화하기 위해 사료업계의 국제 곡물 구매 현황과 환율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원재료비 하락분의 사료 가격 적기 반영과 경영 여건 개선에 따른 이익 발생분 등이 사료가격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농협사료의 가격인하폭은 원재료비 하락 예상분을 웃도는 수준"이라며 "다른 민간 사료업체도 사료가격 인하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협사료 전북지사 전경 [사진=농협] 2024.08.13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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