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센크루프 본사. (사진=티센크루프)

 

유럽 최대 철강회사 티센크루프가 철강 사업부의 자슴 지원을 중단한다. 

 

티센크루프는 10일(현지시간) 철강 사업부(TKSE)가 자체 수익으로 투자 필요를 충당하기 위해 구조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힌 동시에 모회사가 향후 2년간 재정적 안전망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티센크루프의 최고경영자 미구엘 앤젤 로페즈 보레고의 이러한 발언은 TKSE 회장이 사업이 13억 유로(14억 달러)의 자금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언급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로페즈는 성명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턴어라운드 노력의 목적은 TKSE가 자체적으로 충분한 수익을 올려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향후 어떤 일시적인 다운 사이클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파산의 위험은 결코 없었으며 지금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센크루프는 "향후 24개월간 TKSE의 재정적 필요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구엘 앤젤 로페즈 보레고 티센크루프 CEO. (사진=티센크루프)

 

TKSE의 시그마 가브리엘은 감독 이사회 회의 후 자금 조달에 대해 언급했다.

 

가브리엘은 또한 그 부서의 구조 조정과 자금 수요를 결정하기 위한 외부 감사가 연말 이전에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페즈는 이 감사가 TKSE를 냉철하고 현실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TKSE의 매각은 주로 지속적인 투자와 경쟁력 회복을 위해 수십억 유로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분쟁은 신규 투자자인 체코 억만장자 다니엘 크레틴스키가 지난주 TKSE 지분 20% 매입을 완료하고 30% 추가 매입을 협의 중인 데 따른 것이다. 크레틴스키는 금요일 이사회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