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이 윤석열정부 두번째 검찰총장 후보로 낙점됐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고 심 차관을 새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2024.02.06 yooksa@newspim.com

충남 공주 출생인 심 후보자는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의 장남으로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검찰 내 엘리트 코스를 밟은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분류되는 그는 2000년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한 이후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중앙지검 형사1부장,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심 후보자는 박 장관뿐만 아니라 김주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과도 근무연이 있다. 심 후보자는 2014년 1월 법무부 검찰과장으로 일하면서 당시 검찰국장이었던 김 수석을 보좌했다. 이후 그는 2015년 2월부터 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재직했는데, 당시 중앙지검장이 박 장관이었다.

아울러 심 후보자는 2017년 중앙지검장을 떠나기 전 당시 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윤 대통령과 몇 개월 함께 일하기도 했다. 심 후보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 대통령(당시 검찰총장)과 대립했을 당시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추 전 장관을 보좌했으며, 이번 정부에서도 대검 차장검사와 법무부 차관을 지내는 등 중용받고 있다.

▲ 충남 공주(53) ▲ 서울 휘문고 ▲ 서울대 법학과 ▲ 사법시험 제36회 ▲ 사법연수원 26기 ▲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 법무부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 대검찰청 과학수사기획관 ▲ 서울고검 차장검사 ▲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 서울동부지검장 ▲ 인천지검장 ▲ 대검찰청 차장검사 ▲ 법무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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