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호남 지역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득표율로 압승을 이어갔다.

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광주·전남 지역순회 경선에서 각각 83.61%와 82.48%를 득표했다.

전날 전북에서도 84.79%를 얻어 호남 3개 지역 모두에서 80% 이상의 지지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86.97%에 달한다.

2위 김두관 후보는 광주 14.56%, 전남 15.66%로 호남에서 선전했으나, 누적 득표율은 11.49%에 그쳤다. 김지수 후보는 1.55%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이 후보의 '러닝메이트'를 자처한 김민석 후보가 17.58%로 선두에 올랐다. 정봉주(15.61%), 한준호(13.81%) 후보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남은 경선 일정은 경기(10일), 대전·세종(11일), 서울(17일) 등 4곳이다.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