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올해 하반기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민·관·학 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8월에도 깊이 있는 논의를 바탕으로 정책을 다듬는 작업을 지속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19일 발족한 협의체는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을 위한 필요 과제를 논의하고 분야별 실무작업반을 통해 제기된 사항을 다음 달 말까지 구체화한다.

품목별 실무작업반은 농업소득의 변동성과 직결된 농산물 수급·가격 불안정성을 완화하기 위한 농산물 적정 생산·선제적 수급관리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식량반은 쌀의 선제적 수급 관리 대책 추진, 벼 재배면적을 사전에 감축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 위성정보를 활용한 벼 생산량 예측 정확도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원예반은 채소, 과수의 적정 재배면적 도출·관리 방안, 수입안정보험 본사업 도입과 연계한 채소가격안정제 개편 방안, 농산물 소비 정보와 연계한 관측 고도화 방안 등을 검토했다.

축산반은 축산농가 지원 대책 현황, 소득·경영 안정을 위한 수입안정보험 도입 가능성, 일본식 사료안정기금 도입 가능성, 한우 농가의 자율적인 수급관리 방안 등을 살폈다.

농식품부는 다음 달부터는 총괄경영안정반을 중심으로 각 품목반과 합동 실무회의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송 장관은 "정부와 농업계, 학계가 공동으로 정책을 만들고 보완해 나가는 만큼 농업인·국민께 보다 합리적이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설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뉴스핌DB] 2024.07.30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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