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약홈 홈페이지 캡처)

 

청약 홈페이지가 폭주하는 접속자로 인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인기 아파트 단지들의 청약 접수가 시작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는 29일 오전 11시 기준 67만2555명의 대기자가 몰려 서비스 이용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예상 대기시간은 무려 186시간 49분 15초(약 7.8일)에 달했다.

이는 '래미안 원펜타스', '동탄역 롯데캐슬', '호반써밋 목동' 등 인기 단지들의 청약 접수가 동시에 시작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들 단지의 청약에 100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특히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중 최고가를 기록했음에도 주변 시세와 큰 차이를 보여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23억3000만원으로 책정됐으나, 인근 유사 단지의 시세가 40억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약 2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동탄역 롯데캐슬과 호반써밋 목동도 분양가가 시세보다 5억∼10억원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