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S전선)

 

 경찰이 LS전선 해저케이블 기술 유출과 관련 대한전선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최근 대한전선 본사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LS전선의 케이블 공장 건설을 맡았던 건축 관련 업체 가운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 고전압 해저 케이블 기술을 대한전선에 유출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LS전선의 고전압 해저 케이블은 내구성이 우수해 해상풍력 발전의 고부가 가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LS전선은 20년간 해저케이블 공장과 연구개발(R&D) 등에 1조원을 투자해 오고 있다. 지난 2007년 전세계에서 4번째로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개발했다.

현재 초고압 해저케이블 생산기술은 한국과 유럽, 일본 등 6개사만 확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전선 측은 “진행되는 수사에 협조하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해 적극 소명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