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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소형 SAR 위성시스템과 위성 탑재장치를 개발, 생산하는 우주개발 전문기업 루미르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 회사는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연내 코스닥 입성을 본격화한다.

루미르는 2009년 제이엔엠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고 2016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항공기 및 우주선 설계와 개발, 생산 관련 인증을 2016년 확보했고 차세대중형위성1호와 2호의 영상데이터처리장치를 같은 해 수주했다. 2018년 시리즈A, 2021년 시리즈B 후 2022년과 2023년 2차례 시리즈C 기관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루미르는 인공위성 핵심부품과 장치의 소형화와 경량화 그리고 국산화에 성공한 대표 기업이다. 또한 항우연으로부터 유럽 우주국 품질규격에 기반한 실용위성급 제조공정을 인정받은 국내 첫 기업이기도 하다.

회사측 관계자는 "우주산업은 특히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산업군이다. 루미르는 인공위성 자세제어 구동기 기술을 민수산업에 적용해 선박 엔진 연료제어 밸브용 솔레노이드 장치를 개발했다. 세계 최초 방폭인증과 세계 유일 미국특허를 획득해 HD현대중공업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미르는 올드스페이스인 정부 위성 시리즈에 영상자료처리장치와 탑재컴퓨터 등 주요 전장품을 개발했다. 차세대중형위성 5호 SAR위성의 임무탑재체 전체를 수주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1년 매출 49억원, 2022년 64억원, 2023년에는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